남태희(레퀴야)와 곽태휘(알 힐랄)가 아쉽게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남태희는 18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스타디움에서 열린 엘자이시(카타르)와의 2016년 ACL 16강 1차전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레퀴야는 엘자이시의 로마리뉴에게 멀티골을 내주는 등 시종일관 고전하다 0대4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레퀴야는 2차전에서 5골 이상을 넣고 무실점 승리를 거둬야 8강행을 바라볼 수 있는 최악의 궁지에 몰렸다.
알 힐랄은 홈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알 힐랄은 같은날 홈구장인 킹파드스타디움에서 로코모티프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를 상대했으나 0대0으로 비겼다. 곽태휘는 출전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알 힐랄은 원정 2차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8강에 진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