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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이 최하위 경남FC를 홈으로 불러 들여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
대전은 경남과의 통산전적에서 4승10무8패로 밀리고 있다. 최근 4경기 맞대결에서도 2무2패로 부진하다. 하지만 올시즌은 다르다. 경남이 최근 리그 3연패를 포함해 4경기무승(1무3패)에 빠져있다. 개막직전 승점 삭감(-10점) 징계까지 받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전은 팀분위기만큼은 반전시켰다. 승리를 통해 선수들의 플레이에 자신감이 묻어나고, 승리하지 못해도 상대에게 쉽게 승점을 내주지 않는다. 대전만의 힘이 생기고 있는 모습이다.
대전은 이번 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목표로 두고있다. 상대인 경남은 8경기에서 4골 밖에 넣지 못하며 K리그 챌린지 최소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임창균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공격전개는 날카롭지만, 전방에서의 골결정력이 최대약점이다. 대전이 집중력만 가지고 수비한다면 충분히 무실점 경기를 펼칠 수 있다. 뒤에서 수비가 든든히 받쳐주면 공격에선 빠른 스피드를 보유한 완델손, 유승완, 박대훈 등이 더 쉽게 경남의 측면을 무너뜨릴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