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우는 특별할 것."
손흥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팀은 마지막까지 우승경쟁을 펼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지만 손흥민은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7골-5도움을 올렸다. 22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한해였다. "정말 특별했다. 나는 토트넘에서 1년을 즐겼다. 우승에 근접했었다"는 손흥민은 "하지만 개인적으로 운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첫 출발을 좋았으나 부상을 당했고, 회복하는데 꽤 시일이 걸렸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얻은 것도 많았다. 손흥민은 "현재 100%지만 더 빨리 끌어올리지 못한 게 아쉽다. 1년이 행복했다. 이곳이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운 리그라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유종의 미를 강조했다. 손흥민은 "뉴캐슬과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의미 있는 시즌을 만들고 싶다. 그리고 모든 선수의 꿈인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다. 유럽챔피언스리그는 쉽지 않다. 더 집중해서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