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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생' 수원FC가 첫번째 위기를 맞았다.
수원FC는 패했던 경기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수원FC가 못했다기 보다는 상대가 워낙 강했다. 지난달 16일 0대3 완패를 당했던 서울전에서도 마지막까지 공격축구를 고수하며 상대 최용수 감독의 칭찬을 이끌어냈고, 닥공과 막공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던 지난달 30일 전북전(1대3 패)에서는 상대보다 많은 슈팅을 날렸다. 2대5 완패한 제주와의 지난 라운드에서도 2골을 뽑아냈다. 조 감독은 "질만한 팀들에게 졌다. 진 경기에서도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조 감독은 "물론 강팀과 연전을 하며 스리백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새롭게 팀을 구성한만큼 실전만큼 우리 축구를 실험하기 좋은 무대는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 축구가 통하지 않는다면 강팀들이 즐비한 클래식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성과는 지키고 문제는 보완해갈 생각"이라고 했다. 2라운드부터는 변화도 예고했다. "팀들과 두번째로 상대하는 시점부터는 생존을 위한 여러 전략을 펼치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