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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바디는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타다. 바디는 11경기 연속골을 기록, 연속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그야말로 올해는 바디를 위한 시간이었다. 비결이 무엇일까. 바디는 '재충전'을 꼽았다. 폭발적인 질주와 90분을 쉼 없이 뛰어다닐 수 있었던 것은 적절한 휴식 덕분이었다.
바디가 기억을 되새겼다. 그는 "우리는 7일 간 푹 쉬었다. 반면 선덜랜드 선수들은 계속 훈련을 했다"며 "그들이 뛰는 모습을 보며 휴식을 취하니 뭔가 모르게 여유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재충전 덕분인지 레스터시티는 리그 후반에도 돌풍을 이어갔다. 바디는 리버풀-맨시티-아스널과의 3연전을 올 시즌 백미로 들었다. 레스터시티는 2월 3일 리버풀전(2대0 승)을 시작으로 6일 맨시티(3대1 승), 14일 아스널(2대1 승)과 차례로 맞붙었다. 모두 이겼다. 바디는 "환상적인 기억이다. 사실 그렇게까지 좋은 결과를 얻을 지 몰랐다"며 "강팀들과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것이 올 시즌 우승에 큰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