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솔즈비 레스터 시장은 4일(한국시각) 영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픈 버스를 마련할 계획이며 시즌 종료 직후 카퍼레이드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동상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이름을 딴 거리명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구상이 현실화 되면 레스터 소속으로 올 시즌 팀 우승에 공헌한 오카자키 신지(일본)의 이름을 딴 '오카자키 로드'가 생길 수도 있다.
레스터는 영국 중부에 위치한 인구 33만의 소도시다. 런던은 고사하고 버밍엄, 맨체스터 등 대도시의 위상에 가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다. 이런 레스터가 창단 132년 만에 우승 타이틀을 수확해 온 클럽을 환영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