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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2위 기성용 "올 시즌 돌아보는 시간 필요"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6-04-30 10:03


기성용(오른쪽). ⓒAFPBBNews = News1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영국 축구전문지 포포투가 발표한 '아시아 최고 축구 선수' 2, 3위에 올랐다.

1위는 레스터시티의 오카자가 신지가 차지했다. 기성용은 29일(한국시각)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오카자키와 손흥민은 소속팀의 우승 경쟁을 이끌었다. 아시아 선수로서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했다. 또 자신에 대해선 "올 시즌 그리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부상이 많았고 운도 따르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포포투는 스완지시티가 부진에 허덕이고 있고 기성용도 1골에 그치고 있지만 기성용이 올 시즌 팀에서 29경기에 출전했고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예선에서도 활약했다고 평가했다. 기성용은 "무엇이 잘못됐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들도 소개했다. 기성용은 "어린 선수들의 발전 속도가 빨라 한국 국가대표팀의 미래가 밝다. 특히 이재성과 권창훈은 잠재력이 넘치는 선수들이다. 이들에게 유럽에서 뛸 기회가 주어진다면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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