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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맨유를 완파하고 우승 경쟁을 이어나갔다. 손흥민은 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맨유는 오른쪽 공격이 살아나며 토트넘을 공략했다. 토트넘은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응수했다. 맨유의 공세가 이어지던 전반 27분 토트넘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에릭센의 크로스를 라멜라가 노마크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토트넘은 좌우 윙백들의 오버래핑이 살아나며 맨유를 거세게 압박했다. 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맨유가 먼저 변화를 줬다. 래쉬포드 대신 영이 들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5분 에릭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작으로 다이어 등이 연이어 좋은 슈팅을 날렸다. 맨유 역시 후반 16분 마르시알?l 멋진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응수했다. 마침내 선제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알리였다. 에릭센의 완벽한 패스를 알리가 문전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4분 뒤 추가골을 기록했다. 라멜라의 프리킥을 알더바이렐트가 헤딩으로 연결했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로즈의 크로스를 라멜라가 논스톱 슈팅으로 차 넣으며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순식간에 3골을 몰아친 토트넘은 막판 샤들리, 손흥민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