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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황희찬(20·레드불 잘츠부르크)이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그러나 황희찬은 실망하지 않았다. 벤치에서 착실하게 경기를 준비했다. 그리고 후반 10분 투입됐다. 왼쪽 날개였다. 그때까지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기는 지배했지만 마무리 능력이 떨어졌다. 오스카르 가르시아 레드불 잘츠부르크 감독은 황희찬의 마무리능력을 믿고 조커의 역할을 맡겼다. ;
황희찬은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그는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저돌적인 돌파를 선보였다. 후반 15분이었다. 왼쪽 측면에 있던 그는 공간으로 침투해 들어갔다. 안드레아스 울머가 황희찬을 향해 침투패스를 넣었다. 황희찬은 골문앞에 있던 소리아노에게 왼발 논스톱 패스를 올렸다. 소리아노가 가볍게 골을 넣었다.
그러나 이날 날카로운 어시스트를 추가하면서 부활을 알렸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와있었다. 황희찬으로서는 첫 공격포인트와 동시에 올림픽 출전에도 청신호를 켰다.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승점 58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