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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는 후반 승부가 갈렸다. 선제골은 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라르드 피케가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레알 마드리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17분 토니 크로스의 패스를 받은 카림 벤제마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승부의 변수가 찾아왔다. 후반 38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퇴장당한 것.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40분 가레스 베일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의 리그 29번째 골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숫적 우위를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를 압박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두 팀의 통산 맞대결 전적은 93승48무90패로 레알 마드리드의 우위가 이어졌다. 최근 5차례 리그 경기에서는 FC바르셀로나가 3승2패로 우세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