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의 중심' 구자철(27)이 다름슈타트 원정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2일(한국시각)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펼쳐진 2015~2016 분데스리가 26라운드 다름슈타트와의 원정전에서 2대2로 비겼다. 다름슈타트가 전반 12분 마리오 브란치치, 전반 40분 산드로 와그너의 연속골에 힘입어 2-0까지 앞섰지만 아우크스부르크가 후반 2골을 따라잡았다.후반 18분 펠너의 추격골에 이어 1-2로 뒤지던 후반 44분,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이 영리하게 얻어낸 페널티킥을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밀어넣으며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구자철은 홍정호와 나란히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직전경기인 5일 레버쿠젠전(3대3무)에서 프로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구자철은 이날도 상대 수비수 산드로 시리구에게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활약으로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골을 따라잡으며 원정에서 값진 승점1점을 따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무1패, 무승을 이어갔다. 승점 27(6승9무11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베르더 브레멘을 밀어내고, 13위로 올라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