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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3연패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 '레알 전북'이 올 시즌 잡아야 할 두 마리 토끼다. 목표 달성을 위한 포인트는 또렷해졌다. '뒷문 단속'이다.
최 감독은 이번 시즌 중앙 수비진에 'K(김기희)-K(김형일)'라인을 가동하려는 구상이었다. 여기에 전남에서 데려온 임종은과 프로 5년차 김영찬을 적절하게 활용하려고 했다. 그러나 김기희의 이적으로 수비진 재편이 불가피하게 됐다. 임종은이 김형일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문제는 백업 자원이다. 가장 경험이 많은 조성환은 발바닥 부상 중이다. UAE 전훈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재활 중이지만 고질적인 부상이라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남은 센터백은 김영찬(23)과 최규백(22)이다. 김영찬은 2013년 전북 유니폼을 입었지만 대구와 수원FC에서 임대생으로 뛰었다. 지난 시즌 전북으로 돌아왔지만 5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최규백은 신인이다. 둘 다 경험적인 면에서 부족함을 드러낼 수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