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찬동, 김민태의 공백을 박용우, 이창민이 잘 메워줄 것이다."
이와 관련 신 감독은 "이번 명단은 우리가 2016년 1월 카타르에서 있을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최상의 전력 만들어서 리우행 티켓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것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 선수들, 희생하는 선수들로 뽑았다"고 배경을 밝혔다. 박인혁 최경록이 차출 문제로, 이찬동 김민태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 대해 "가동할 수 있는 전력에서 30% 이상 빠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많이 안타깝다"면서도 수비형 미드필더의 공백을 메울 박용우 이창민 콤비, 대학생 황기욱과 박인혁의 공백을 메울 공격수 진성욱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는 28일 두바이로 출국하는 신태용호는 한국시간으로 내년 1월 4일과 7일 아랍에미리트 올림픽대표팀 및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과 현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예멘과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리우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3위 이내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에 오를 수 있다. 14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과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예멘(1월 16일 22시 30분), 이라크(1월 20일 1시30분)와 조별리그 2, 3차전을 치른다.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 일문일답]
-올림픽대표팀 최종 명단에 대한 총평
일단 이번 명단은 우리가 2016년 1월 카타르에서 있을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최상의 전력 만들어서 리우행 티켓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것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 선수들, 희생하는 선수들로 뽑았다.
-이번 올림픽대표팀의 장점은?
우리 팀의 장점은 선수 하나하나가 개인 욕심보다 팀워크,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장점이다.
-박인혁 최경록이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는데 기량의 문제인가, 소속팀 차출의 문제인가?
한마디로 소속팀 차출 문제다. 올림픽예선의 경우 유럽팀에서 차출을 거부해도 되기 때문에 합류하지 못했다. 박인혁 최경록 이찬동 김민태 등이 빠지면서 가동할 수 있는 전력에서 30% 이상 빠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많이 안타깝다.
-이찬동 김민태 선수 등 수비형 미드필더의 공백은?
일단 이찬동 김민태가 빠져나가면서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 상당히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박용우가 잘 메워주고 있다. 거기에 이창민도 잘해주고 있다. 서드(third), 황기욱까지 생각하고 멤버를 짰다.
-연세대 황기욱과 인천 진성욱은 서귀포에서 첫 소집됐는데, 발탁 배경과 장점을 말해달라.
박인혁이 못게 되면서 진성욱을 낙점했고, 김민태가 못오면서 황기욱을 발탁했다. 김민태는 스토퍼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겸직할 수 있는 선수인데 부상으로 탈락하게 됐다. 그래서 황기욱을 수비형 미들로 뽑았다. 진성욱은 인천에서 조커로 경기에 나서면서 올시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주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황기욱은 대학생이다. 동료들보다 훨씬 어리지만, 실전을 시켜보니 또래, 혹은 형들보다도 침착한 면이 많다. 그래서 발탁했다.
-권창훈 ,황희찬은 두바이에서 합류하게 되는데/
권창훈과 황희찬은 우리팀의 핵심이다. 그렇지만 아직 합류를 못했다. 황희찬은 리그 계속하다보니 피로가 누적됐고, 권창훈은 K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무릎 염좌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이들이 두바이에서 합류하면 정상적인 우리 포메이션과 전술을 실시하도록 하겠다. 23명 엔트리가 이상없이 합류할 것으로 본다.
-28일 출국을 앞두고 각오는?
리우로 가는 첫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 적지로 출발한다. 두바이 훈련부터 잘하면, 한발한발 스텝 바이 스텝 준비하면 훨씬 좋은 팀으로 거듭나면서 1월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저 또한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과 거두고 돌아오겠다.
GK=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이창근(부산) 김동준(성남)
DF= 심상민(서울) 구현준(부산)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정승현(울산) 연제민(수원) 황기욱(연세대) 이슬찬(전남) 박동진(광주)
MF= 박용우(서울) 이창민(전남) 강상우 문창진(이상 포항) 유인수(FC도쿄) 이영재 김승준(이상 울산) 권창훈(수원) 류승우(레버쿠젠)
FW= 진성욱(인천) 김현(제주) 황희찬(잘츠부르크)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