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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결승골, 기성용 땅 쳤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12-21 21:36


ⓒAFPBBNews = News1

21일(한국시각)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웨스트햄과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홈 경기.

후반 16분,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땅을 쳤다. 질피 시구르드손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기성용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슛이 웨스트햄의 수비수 제임스 콜린스의 손에 맞고 골문을 벗어났다.

기성용 뿐만 아니라 스완지시티 선수들은 리 메이슨 주심에게 공이 손에 맞았다며 페널티킥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그러나 주심은 페널티킥 대신 코너킥을 선언했다. 기성용은 귀중한 결승골을 잃어버렸다.

이날 기성용은 4-3-3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역시 자리는 국한적이지 않았다. 중앙으로 포지션을 옮겨 공수 조율을 맡았다. 특히 기성용은 홈 경기인 만큼 좀 더 공격의 파괴력을 높이는데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 전반 25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 바페팀비 고미스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기성용은 평소 잘하지 않는 헤딩 슛도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려는 의지를 보였다. 후반 15분 문전으로 올라온 코너킥을 머리로 갖다댔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풀타임을 소화한 기성용의 노력에도 스완지시티는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스완지시티는 최근 7경기에서 2무5패의 부진에 허덕이며 강등권인 18위(3승6무8패·승점 15)로 추락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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