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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박싱데이(Boxing Day) 주간에 돌입한다.
각 팀들은 박싱데이 기간 중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선두 레스터시티는 박싱데이 주간이 중요하다. 박싱데이에서 선두를 지켜내면 EPL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다. 레스터시티는 27일 리버풀 원정, 30일 맨시티와의 홈경기, 3일 본머스 원정경기를 치른다.
레스터시티를 뒤쫓는 팀들은 더욱 승리가 절실하다. 2위 아스널은 박싱데이 시작전인 22일 홈에서 3위 맨시티와 맞붙는다. 단독 2위 확보는 물론이고 레스터시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한 판이다. 27일에는 사우스햄턴 원정길에 오른다. 29일에는 홈으로 본머스를 불러들인 뒤 1월 3일에는 뉴캐슬과 홈에서 일전을 치른다.
첼시의 행보도 지켜볼만 하다. 첼시는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시즌 끝날 때까지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현재 15위인 첼시(승점 18)는 박싱데이 기간 중 반전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29일 열리는 맨유 원정이 가장 중요하다. 맨유를 잡는다면 분위기 쇄신과 함께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코리언프리미어리거들에게도 박싱데이는 중요하다. 특히 최근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에게는 반전의 발판이 될 수 있다. 3연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다면 다시 입지를 공고히 다질 수 있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도 박싱데이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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