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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첼시 소방수 유력, 드로그바도 합류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12-19 09:41



거스 히딩크 감독이 다시 한번 첼시의 소방수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첼시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조제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히딩크 감독이 첼시의 새 사령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19일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선수들을 만나 히딩크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팀 운영 구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은 2009년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이 경질된 뒤에도 감독대행을 맡아 첼시를 FA컵 우승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히딩크 전 감독도 첼시와의 접촉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폭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첼시와 의견을 교환중이다. 이번 주말에도 협의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19일 열리는 선덜랜드와의 홈 경기의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히딩크 임시감독 체제로 올시즌을 마치고 다음 시즌부터는 아르헨티나 출신인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에게 팀을 맡기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시즌 첼시와의 계약을 끝내고 미국프로축구(MLS)로 이적한 골잡이 디디에 드로그바(37)는 코칭스태프로 다시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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