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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프랑스 대표팀의 간판스타였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레 블뢰' 유니폼을 벗을 예정이다.
게다가 벤제마는 지난달 22일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 앞서 열린 파리 테러 희생자를 위한 묵념 직후 경솔하게 침을 뱉은 행위가 포착돼 프랑스 국민들로부터 지탄받았다. 나딘 모라노 전 국무장관, 마뉘엘 발스 총리 등이 직접 벤제마의 행동을 비판하며 대표팀 퇴출을 촉구했다. 이미 국가 제창 거부로 미운털이 박힌 벤제마인 만큼 반향은 더욱 컸다.
프랑스 대표팀은 내년 개최국으로써 참여하는 유로 2016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스이자 연계 플레이에도 능한 벤제마는 프랑스 대표팀의 보물이었다. 프랑스의 '국민영웅' 지네딘 지단이 직접 나서 "벤제마가 대표팀에 남길 바란다. 나는 그를 믿는다"라며 선처를 요청했고, 디디에 데샹 감독도 내심 벤제마를 놓치기 싫은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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