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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 베니테스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한숨을 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말뫼와의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A조 최종전에서 8대0 대승을 거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무려 4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조별리그서만 11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이 갖고 있던 조별리그 최다골(9골) 기록을 넘어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대승으로 파리생제르맹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베니테스 감독은 이날 전까지 사면초가에 빠졌다. 부정 선수 출전으로 코파 델레이 탈락이 확정됐다. 여기에 선수들과의 불화설은 계속됐고, 팬들은 수비적인 전술에 대한 불만이 컸다. 말뫼전 대승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8골을 몰아넣으며 수비축구에 대한 비난에서 약간은 자유로와졌다. 무엇보다 베니테스 체제 하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호날두는 모처럼 특유의 골푹풍을 이어갔다.
베니테스 감독 역시 고무된 모습이었다. 경기 후 베니테스 감독은 "항상 이야기했지만 나는 수비적이지 않으며 이번 경기서 그것을 증명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가 자랑스럽다. 경기 전부터 대승을 예상했고 좋은 경기력을 보인 선수들에게 만족한다. 팬들 역시 경기를 즐겼을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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