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구단의 올 시즌 운영 성적표를 도출하기 위해 정한 항목은 총 10가지다.
경기력과 구단 운영, 행정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하기 위해 목표성취도, 선수단 운용 능력, 관중 동원 능력, 페어플레이 지수, 연고지 밀착도, 외국인선수 활용 능력, 홍보 및 마케팅 역량, 유소년시스템, 전문가 평점 등을 수치화했다. 올 해는 재정 및 투자 파워 부분을 신설해 각 구단들의 재정 건전성과 투자 의지까지 고려했다.
'목표성취도'는 팀이 시즌 전에 설정했던 목표 순위와 최종 순위에 대한 평가다. '경기 운용 능력'은 순수 경기력 항목만 놓고 분석했다. 전술 운용 능력과 38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얼마나 꾸준히 성적을 유지했는지 등이 평가 잣대였다. 한 해 농사를 좌지우지하는 외국인 선수 활용 능력(연봉 대비 활약도, 구단 전술 적응도), 구단의 미래인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구단의 현재와 미래도 살펴봤다. 프로 정신에 입각한 페어플레이 지수는 경고와 퇴장, 총 파울수로 점수를 도출했다. '관중 동원 능력'은 팀이 가진 브랜드 파워와 시장 가치를 평가하는 항목이었다. 올시즌 평균 관중수와 2014년 대비 증감비율을 엄밀히 따져봤다. 프로축구연맹이 강조하는 유료 관중 비율도 평가항목에 넣었다.
'연고지 밀착도'와 '홍보 및 마케팅 역량'로 연고지 연계성과 각 구단들의 노력 정도를 체크했다. 지난해까지 따로 평가했던 홍보와 마케팅을 하나로 묶었다. 경기장에 찾아오는 팬들을 위한 구단 프런트의 기획력과 마케팅, 선수단과의 홍보 협조 관계까지 총망라했다. 마지막으로 평가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3인의 축구 해설위원(한준희, 김태륭 KBS 해설위원, 박문성 SBS 해설위원)이 평가한 12개 구단 점수까지 더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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