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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유럽대륙에 쏠려있다.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가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컵)'를 향한 32개팀의 혈투가 한창이다. 화려한 '골 퍼레이드'가 유럽하늘을 수놓고 있다.
클라이맥스는 2라운드였다. 16번의 전투에서 52골(경기당 평균 3.25골)이 터져나왔다. 무득점 경기가 없었다. 유럽 전역에 득점 바이러스가 퍼진 듯한 기록이다.
3~4라운드는 이전 라운드에 못 미쳤다. 하지만 각각 경기당 평균 2.3골, 2.75골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부족함 없는 골 만찬이었다.
제일 화끈했던 경기는 지난달 21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벌어진 레버쿠젠과 AS로마의 대결이었다. 이날 두 팀은 4골씩 작렬시키며 4대4로 비겼다. 이 경기는 이번대회 최고 명경기로 손꼽힌다.
별들의 전쟁. 그 중에서도 '별 중의 별'은 최다득점 선수다. 아직 조별리그 단계다. 대회 초반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득점 상위권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 토마스 뮐러(26·이상 바이에른 뮌헨), 아르템 드쥬바(27·제니트), 루이스 수아레스(28·바르셀로나)가 더 높은 하늘에서 빛나고 있다. 이들은 5골(25일 기준)을 기록하며 치열한 득점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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