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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챔피언스리그의 또 다른 이름, 유럽 '골 퍼레이드'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5-11-25 19:04


ⓒAFPBBNews = News1

전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유럽대륙에 쏠려있다.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가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컵)'를 향한 32개팀의 혈투가 한창이다. 화려한 '골 퍼레이드'가 유럽하늘을 수놓고 있다.

25일(이하 한국시각)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라운드 8경기가 벌어졌다. 무려 27골이 쏟아졌다. 경기당 평균 3.4골이다. 골 잔치였다. 그 중심에 바르셀로나가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6골을 터뜨리며 AS로마를 6대1로 격파했다.

5라운드 뿐 아니다. 조별리그 매 라운드에서 골 폭풍이 몰아쳤다. 1라운드 16경기에서 48골이 나왔다. 경기당 평균 3골이다. 득점 퍼레이드의 서막이었다.

클라이맥스는 2라운드였다. 16번의 전투에서 52골(경기당 평균 3.25골)이 터져나왔다. 무득점 경기가 없었다. 유럽 전역에 득점 바이러스가 퍼진 듯한 기록이다.

3~4라운드는 이전 라운드에 못 미쳤다. 하지만 각각 경기당 평균 2.3골, 2.75골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부족함 없는 골 만찬이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은 바이에른 뮌헨이다. 조별리그 5경기에서 17골을 기록하며 무시무시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제일 화끈했던 경기는 지난달 21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벌어진 레버쿠젠과 AS로마의 대결이었다. 이날 두 팀은 4골씩 작렬시키며 4대4로 비겼다. 이 경기는 이번대회 최고 명경기로 손꼽힌다.

별들의 전쟁. 그 중에서도 '별 중의 별'은 최다득점 선수다. 아직 조별리그 단계다. 대회 초반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득점 상위권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 토마스 뮐러(26·이상 바이에른 뮌헨), 아르템 드쥬바(27·제니트), 루이스 수아레스(28·바르셀로나)가 더 높은 하늘에서 빛나고 있다. 이들은 5골(25일 기준)을 기록하며 치열한 득점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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