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출장 시간 증가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지동원은 2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각)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5~20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후반 26분 교체투입됐다. A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꾸준하게 출전 시간이 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동원은 "감독님이 기회를 조금 더 주기 때문에 그라운드 위에서 더 많이 보여주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슈투트가르트(독일)=조예지 통신원 choyeji@gmail.com
-힘든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을 땄다. 경기소감은?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들어갔지만 오랜만에 대승을 거두면서 팀이 전체적으로 조금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경기를 치른것 같아 만족스럽다.
-평소 교체출전 때 보다는 타이밍이 조금 빨랐다. 감독이 어떤 주문을 했나?
특별한건 없었다. 아무래도 보바디아 선수가 지난 주 대표팀에 소집 됐었기 때문에 감독님이 체력적으로 힘들거라 판단해서 나를 조금 이른 타이밍에 투입시키신 것 같다.
-후반 교체투입 이후 좋은 찬스를 맞았다. 조금 머뭇거린 것 같았는데
머뭇거린 것은 아니었고 상대 수비랑 몸싸움을 하면서 좀 더 좋은 기회를 잡으려고 했는데 짧은 순간 실수를 한 것 같다. 많이 아쉽다.
-최근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출장시간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시즌 전반에 비해서 경기감각이 많이 올라왔다고 느끼는지?
별다른 것은 없다. 하지만 지금 팀에서 감독님이 기회를 조금 더 주시는 것에 대해서는 그라운드 위에서 더 보여줄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10분 15분 뛰는 것 보다는 30분 이상이나 풀타임을 출전해야 경기에 더 관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
-전반기를 좋은 분위기로 마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됐을텐데 남은 경기 각오는?
오늘 경기를 선발로 출장은 못했지만 누가 경기를 뛰던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해서 승점을 추가하고 조금 더 높은 순위로 전반기를 마감을 하고 싶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