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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구상민(오른쪽)과 어머니. 사진제공=내셔널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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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내셔널리그 어워즈도 '챔피언' 울산현대미포조선의 잔치였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은 19일 서울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꿈을 향한 비상' 2015년 인천국제공항 내셔널리그 어워즈에서 주요부분을 싹쓸이 했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은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경주한수원을 제압하며 사상 첫 3년 연속 통합 우승의 대업을 달성했다. 통산 6번째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늘렸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은 최우수선수상, 득점왕, 도움왕, 최우수 지도자상까지 모두 쓸어담으며 겹경사를 누렸다. 최우수선수에는 골키퍼 구상민이 선정됐다. 구상민은 정규리그 26경기에 출전, 경기당 0.76골만 내주는 짠물수비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구상민은 "친구들이랑 장난으로 이야기 했는데 진짜로 MVP가 됐다. 아무 생각이 안난다. 어머니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득점왕에는 13골을 넣은 한건용이, 도움왕에는 9도움을 올린 김정주가 차지했다. 김창겸 감독과 김종영 코치는 나란히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베스트11에도 3명의 이름을 올리며 경주한수원과 함께 최다 배출팀이 됐다. 공격수 부문에는 한건용과 곽철호(창원시청)이 뽑혔고, 최고의 미드필더로는 김정주 조범석 한재만(이상 목포시청) 김창대(경주한수원)가 선정됐다. 수비에는 김규태 김본광(이상 경주한수원) 박재완(창원시청) 손현우(강릉시청)이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수문장은 MVP 구상민의 몫이었다.
깨끗한 매너와 페어 플레이를 보인 팀에게 주어지는 페어플레이상은 목포시청이, 구단 홍보 사업과 지역 연계 마케팅으로 축구저변확대에 기여 한 팀에게 주어지는 우수구단 운영상은 천안시청이 거머쥐었다. 최우수 심판에는 김덕철 주심, 이상민 부심이 선정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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