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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환불결정' 불구, 프랑스전 티켓 예매 쇄도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5-11-17 09:02


웸블리 스타디움 사진캡처=더 가디언

"원한다면 환불할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전을 원한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대표이사 마틴 글렌의 의견이다.

글렌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유력지 더 가디언과 일간지 데일리미러 등 영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동시다발 테러 후 프랑스전 티켓환불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원하는 사람들에 한해 환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의외의 상황이 벌어졌다. 글렌은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겼다. 환불요청이 쇄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오히려 경기장을 찾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면서 "예매요청이 밀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글렌은 이 현상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에 연대의식과 위로를 보내고 싶어하는 것 같다. FA도 그에 걸맞게 안전기준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렌은 "경기 당일 현장에서 티켓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보안도 철저히 할 것이다. 관람자들은 자신들의 생갭다 좀 더 일찍 경기장에 와야 한다. 검문절차를 강화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당부했다.

잉글랜드대표팀은 18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잉글랜드는 14일 스페인과의 친선전에서 0대2로 패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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