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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호주전,올림픽예선 자신감 끌어올릴 기회"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5-11-16 10:45



"'강호' 호주와의 평가전이 올림픽 예선에서 자신감을 끌어올릴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윤덕여호는 29일 오후 2시15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호주와 A매치를 갖는다. 지난 4월 러시아와의 2연전에 이은 올해 2번째 A매치다.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5명의 호주전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윤 감독은 "지난 4월 17년만에 러시아와 평가전 갖고 이제 다시 또 호주와의 경기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협회 회장님 이하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며 A매치 성사의 기쁨을 알렸다. "어려움을 딛고 A매치가 성사됐다. 저와 우리 선수들 모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평가전은 내년 리우올림픽을 향한 우리 대표팀의 중간 점검 단계다. 내년 2월 말 일본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에서 호주와 재차 경기를 하게된다. 이번 평가전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캐나다여자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강호 호주 대표팀에 대한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호주는 캐나다월드컵에서 '죽음의 조'라고 평가된 미국 나이지리아 스웨덴 조에서 조2위로 16강에 올랐다. 우리는 조별 예선에서 브라질에 패했지만 호주는 브라질 이기고 8강에 오른 '강호'다. 이번 평가전은 호주와의 올림픽 예선 앞두고 좋은 경험을 쌓을 기회"라고 거듭 강조했다.

골키퍼 민유경(한양여대), 김민정(여주대)을 비롯해 수비수 홍혜지, 미드필더 박예은(이상 고려대) 등 19세, 20세 이하 대표팀 어린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윤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다. 새로운 젊은 선수들이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다.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여자대표팀은 23일 파주NFC에 소집돼 훈련에 돌입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윤덕여호 호주전 소집명단(25명)


GK(4)=김정미(31·인천 현대제철) 윤영글(28·수원FMC) 민유경(20·한양여대) 김민정(19·여주대)

DF(8)=어희진(24스포츠토토) 임선주(25) 김혜리(25·이상 인천 현대제철) 김수연(26·화천KSPO) 서현숙(23) 이은미(27) 김혜영(20·이상 이천대교) 홍혜지(19·고려대)

MF(8)=권하늘(27·부산 상무) 박예은(19·고려대) 이영주(부산상무) 강유미(24· 화천KSPO) 전가을(27) 이민아(24·이상 인천 현대제철) 이소담(21·대전 스포츠토토) 이금민(21·서울시청)

FW(5)=지소연(첼시레이디스)유영아(27) 정설빈(25· 이상 인천 현대제철) 이현영(24·이천대교) 장슬기(21·고베 아이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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