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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흥민이랑 뛰는게 편해요"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11-10 17:23


ⓒAFPBBNews = News1

"흥민이랑 호흡 맞추는게 가장 편해요."

김진수(호펜하임)과 손흥민(토트넘·이상 23)은 동갑내기 절친이다. 손흥민이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겼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통화를 하는 사이다. 이번 대표팀에서도 한방을 쓴다. 김진수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2선 공격수 중 누구와 호흡이 잘 맞나'는 질문에 "당연히 손흥민이다. 친구니까 못하면 욕도 할 수 있고, 당연히 편하다. 친구가 앞에 서면 언어적인 것도 하고 싶은말 다할 수 있다. 선배가 서면 욕은 못하니까. 흥민이가 편하다"고 웃었다. 절친 답게 과감한 '디스'도 했다. 손흥민 인터뷰 중 카메라 기자의 카메라를 빌려 손흥민의 사진을 찍은 김진수는 "예전에 잘생겼는데 점점 못생겨지고 있다"고 웃었다.

김진수는 "소속팀에서 경기 못뛸때 많았다. 누구나 하는 경험이다. 경기 못나가도 차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최근 대표팀이 측면 수비수의 공격을 강조하는데.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양쪽 사이드 선수들이 활발히 움직이며 경기를 푼다. 이게 요즘 추세다. 나 역시 패스나 오버래핑에 신경쓸려고 한다.

-어제 미팅에서 어떤 얘기 했나.

감독님이 특별히 얘기한 것은 없다. 마지막에 '이렇게 모인 것도 올해의 경기들을 승리하기 위해서다. 짧은 기간 준비 잘하자'고 했다. 또 다시 막내 됐는데 형들부터 저까지 준비 잘하려고 한다.


-손흥민과 오랜만에 보는데.

방 혼자 쓰고 있어서 편했는데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시끄럽게 해서 낮잠 못잤다.

-카메라로 본 손흥민은.

점점 못생겨지고 있다. 어렸을때 잘생겼는데, 그래도 축구 잘하니까 괜찮다.

-친구들 활약 보면 어떤지.

흥민이가 잘해서 동기부여가 된다. 흥민이가 먼저 성공을 하고 있기에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든다. 나 힘들때 흥민이가 많이 도와줘서 자극된다.

-올 해 마지막 경기인데 어떤 얘기 나눴는지.

오늘 부터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어제까지 회복에 중점을 둬서 앞으로 기분 좋게 준비하는게 중요하다.

-약체를 상대할때 어느 점이 힘든지.

지난 번에 미얀마와 할때도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골을 넣어줄 선수들이 있다. 축구는 결과가 중요하기에 언제 선제골을 넣는지 중요하다.

-최근 주전 자리 잃었는데.

지금도 선의의 경쟁하고 있다. 소속팀에서 경기 못뛸때 많았다. 누구나 하는 경험이다. 경기 못나가도 차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누구와 호흡 맞추는게 편한가.

손흥민이다. 친구니까 못하면 욕도 할 수 있고, 당연히 편하다. 친구가 앞에 서면 언어적인 것도 하고 싶은말 다할 수 있다. 선배가 서면 욕은 못하니까. 흥민이가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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