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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정상에 올랐다. 2005년 FA컵 우승을 시작으로 200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우승, 2009년과 2011년, 2014년과 2015년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차지했다. '신왕조 건설'의 주역은 '최강희 감독과 그의 아이들'이다. 여기에 한 사람이 더 있다. 바로 이철근 전북 단장이다.
그렇게 뛰어다닌지 10년이 지났다. 전북은 비전 2015의 3가지 목표를 다 이뤘다. 10년 사이 4번이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에는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를 개장했다. 최첨단 시설의 초현대식 클럽하우스다. 유소년시스템을 통해 장윤호 이주용(이상 전북) 권경원(알 아흘리) 등 좋은 선수들도 배출했다. 모기업 홍보효과도 대박을 쳤다. 올 시즌 전북이 ACL에서 거둔 홍보효과가 316억원에 달했다. 250억원 안팎의 팀예산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 단장은 새로운 꿈을 꾼다. '자생력 배양'이 목표다. 우선 경기당 평균관중 3만명이 목표다. 올 시즌 전북의 경기당 평균관중은 1만6710명이다. 가야할 길이 멀다. 하지만 이제까지 보여준 모습이라면 불가능한 목표도 아니다. 이 단장은 "10년간 좋은 성과를 이뤘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평균관중 3만명이 가능한 구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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