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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안방서 우승 내준 조성환 감독 "홈팬들에 죄송"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11-08 16:07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K리그 클래식 2015 36라운드 경기가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제주 조성환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리그 2연패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전북은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면 승점 72점을 확보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서귀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11.08/

"홈팬들에 죄송하다."

조성환 제주 감독이 팬들에 사과의 말을 전했다. 제주는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공교롭게도 지난해와 같은 결과다. 전북은 작년에도 11월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를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조 감독은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였지만 결과는 아쉬운 패배였다. 조 감독은 "작년에 이어서 불명예를 안은 것에 대해 홈팬들에 죄송하다. 나름대로 잘 준비하고 최선 다했다. 이런 아픔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계기된 것 같다. 이런 일 안생기도록 성숙해져야 한다. 홈팬들에 죄송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을 맺었다.


서귀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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