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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웨인 루니(30·맨유)는 팀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루니는 공격수로 부활하지 않는 한, 맨유에 자리가 없다.
현지 언론과 팬들은 마샬의 스트라이커 복귀를 염원하고 있다. 왼쪽 공격수에 애슐리 영이나 멤피스 데파이를 쓰더라도, 루니 대신 마샬을 최전방에 기용해달라는 아우성이 빗발치고 있다.
문제는 맨유의 현실에서 루니가 공격수로 뛰지 않을 경우, 뛸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판 할 감독은 루니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했지만, 이는 실패로 돌아갔다. 루니에겐 선배 폴 스콜스가 가졌던 넓은 시야와 자로 잰듯한 패싱력이 없었다. 결국 맨유는 지난 여름 모르강 슈나이덜린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영입해 이 포지션을 보강했다.
앞서 "루니는 앞으로도 최전방 공격수로 뛸 것"이라 공언해온 판 할 감독도 이날만큼은 "루니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겠다"라며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올시즌 리그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루니를 위해 따로 마련된 자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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