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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볼만하다."
벨기에는 유소년 시스템이 잘 정착된 국가다. 이미 에당 아자르(첼시)를 비롯해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마루앙 펠라이니(맨유), 티보 쿠르트(첼시) 등 유럽 명문 팀에서 뛰는 선수들을 많이 배출했다. 이번 17세 이하 대표팀에도 유럽파들이 속해있다. 자국리그 선수들이 중심이지만, 네덜란드 명문 PSV에인트호벤 소속 3명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 1명이 명단에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선 실망이 컸다. 에콰도르에 0대2로 패하는 등 1승1무1패로 16강에 턱걸이했다.
최 감독은 벨기에전에 대한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최 감독은 "벨기에가 16강 상대로 결정났지만, 우리 팀에는 무의미하다. 우리가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어떤 몸 상태로 경기를 나갈 것인지가 중요한 부분이다. 컨디션을 회복해서 충분히 100%로 나간다고 한다면 해볼만 한 상대"라고 밝혔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최진철호는 25일 꿀맛같은 휴식을 취했다. 칠레 코킴보의 최고봉인 밀레니엄십자가 등반과 라 세레나 고대박물관 관람, 라 세레나 시내를 관광했다. 특히 선수들은 김치찌개를 먹으면서 망중한을 즐겼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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