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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길들이기 나름이다.
하지만 아무리 클롭 감독이라고 해도 발로텔리 카드는 분명 위험부담이 크다. 그만큼 악동기질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로텔리 카드를 고려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부상선수들이 너무 많다.
리버풀은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까지 총 8명의 부상자를 안고 있었다. 특히, 다수의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했다.
클롭 감독은 데뷔전인 EPL 9라운드 토트넘전과 23일 치러진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루빈 카잔(러시아)전에 오리기를 출전시켰다. 그러나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이었다. 클롭 감독 부임 후 리버풀은 2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클롭 감독의 고심 끝 결론은 발로텔리 임대복귀였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겨울 이적시장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클롭 감독은 이적시장이 열리는 내년 1월까지 리그와 유로파리그 경기를 포함 총 14경기를 치러야 한다. 마냥 부상선수 복귀를 기다릴 순 없다. 그렇다고 발로텔리를 바로 데려올 수도 없다. 여러 가지로 머리 아픈 상황이다.
한편, 발로텔리는 AC밀란 유니폼을 입고 2015~2016시즌 총 8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클롭 감독과 발로텔리에게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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