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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철호가 기니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각) 칠레 라 세레나에스타디오 라 포르타다에서 벌어질 기니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포백에는 박명수(대건고) 이상민(현대고) 이승모(포항제철고) 윤종규(신갈고)가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의정부FC)가 꼈다.
전반전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허리싸움이 치열했다.
전반 5분 '코리안 메시' 이승우가 빛났다. 20m 단독돌파 후 김진야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으나 조금 길었다.
기니는 줄레스 케이타, 야모두 투레를 선봉으로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7분 샘 디알로가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안준수가 선방했다.
한국은 전반전 중반부터 볼 소유시간이 줄고 패스미스가 많아졌다.
전반 34분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에서 야모두 투레가 오른발 아웃프론트로 감아 찬 슈팅을 구사했지만 이번에도 안준수가 막아냈다.
전반 43분 나비 방구라가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안준가 안정적으로 잡았다.
한국은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브라질전에서 보였던 활동량과 압박이 보이지 않았다. 이승우는 고립됐다. 공-수 간격이 벌어졌고 기니의 힘과 속도에 버거워했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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