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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오스피나 부상, 체흐 있기에 벵거 차분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5-10-20 16:19


ⓒAFPBBNews = News1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을까.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65)은 오스피나(27)의 부상에도 차분하다. 페트르 체흐(33)가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오스피나가 어깨 부상을 해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라운드에 출전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체흐가 선발 골키퍼로 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벵거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일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차분히 우리의 플레이를 준비하겠다. 약점이 없는 팀은 없다. 최대한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골키퍼 선택지가 하나 줄어든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했다. 체흐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체흐는 첼시에서 10시즌 동안 활약했다. 올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에 입단했다.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전경기에 선발출전해서 5번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나이를 잊은 활약이다.

벵거 감독은 EPL에서 체흐를 기용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오스피나를 중용했다. 수 많은 물음표가 뒤를 이었다. 2라운드를 거치면서 물음표는 느낌표로 바뀌었다. 아스널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 2연패 했다. 오스피나는 올림피아코스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스널의 레전드 티에리 앙리는 19일 영국 일간지 더선에 기고한 자신의 칼럼에서 '
벵거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 오스피나 대신 체흐를 써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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