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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제53회 대한민국 체육상' 지도상을 수상한다.
올해 초 급성백혈병으로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 감독을 대신해 이운재 올림픽대표팀 GK코치가 대리 수상할 예정이다. 최근 항암 치료를 끝내고 회복을 위해 요양중인 이 감독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얼른 회복하고 운동장으로 복귀하라고 용기를 주시는 상으로 생각한다. 현재 좋은 공기를 마시며 요양중인데 하루 빨리 그런 날이 와서 한국 축구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간절한 바람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최근 호주와의 2연전을 치른 올림픽대표팀을 응원하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TV로 경기를 지켜봤는데 신태용 감독 지도하에 선수들이 아주 잘했다. 최종예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소집기간이 길지 않으니 선수들 스스로 발전할 수 있게끔 계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에서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어 "협회를 통해 헌혈증서를 보내주시는 등 관심과 용기를 주신 축구팬들과 많은 축구인들의 응원에도 이 기회를 통해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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