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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의 선택은 변화였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정우영(빗셀고베)과 한국영(카타르SC)이 짝을 이룬다. 포백에는 김진수(호펜하임)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기희(전북) 김창수(가시와)가 포진하는 가운데 골문은 정성룡(수원)이 지킨다.
슈틸리케 감독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9월 A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그는 10월 10일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2대0 승)에서 첫 지휘봉을 잡았다. 슈틸리케호는 오랜만에 아시아의 쳇바퀴에서 이탈한다. 한국은 올해 아시아권이 아닌 팀과 단 한 차례 격돌했다. 3월 31일 뉴질랜드전(1대0 승)이었다.
자메이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로 한국(53위)보다 네 계단 낮다. 그러나 7월 열린 북중미 골드컵에서 미국을 2대1로 꺾는 돌풍을 일으키며 멕시코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과는 1998년 5월 서울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러 한국이 1승1무(2대1 승, 0대0 무)를 기록한 바 있다. 독일 출신의 빈프리트 셰퍼 감독이 자메이카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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