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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끝없는 부진에 빠진 '디펜딩챔피언' 첼시가 부활할 수 있을까. 주제 무리뉴 감독의 확신에는 흔들림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부정적인 현실로부터 숨지 않겠다. 그럴 수 없다"라며 "내가 확고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첼시를 일으켜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첼시 구단은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이 제기되자 "첼시의 무리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라는 공식 성명을 발표, 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무리뉴 감독은 "클럽의 지지에 자부심을 느낀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이 클럽에 3번의 EPL 우승을 안긴 감독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앞서 이탈리아 출신 명장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무리뉴는 첼시 선수들을 혹사시키고 있다. 올시즌 준비가 부족했고, 전술적인 실수도 있었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카펠로의 커리어에는 아름다운 순간들이 여럿 있다. 나는 그가 잉글랜드와 러시아 대표팀 감독으로서 보낸 날들을 굳이 이야기하진 않겠다. 그건 동업자 정신이 없는 행동이기 때문"이라며 "카펠로는 최근 전술적인 날카로움을 잃었다. 나는 그가 예전 같은 영리함을 되찾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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