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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낸드의 '작심'쓴소리"존테리 없는 첼시는 불안해"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5-09-30 08:22


사진출처=BT스포츠

"첼시의 안정을 위해서는 존 테리가 필요하다."

리오 퍼디낸드가 부진의 늪에 빠진 첼시를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팀이 위기에 처했을 때 평정심을 유지하고, 중심을 잡아줄 '노장의 힘'을 강조했다. 올시즌 조제 무리뉴 감독은 첼시의 상징이자 정신적 지주인 존 테리 대신 쿠르트 주마를 선발로 기용해 왔다. 첼시는 리그 7경기에서 2승에 그치며 14위로 처졌고, 30일 유럽챔피언스리그 포르투 원정에서 1대2로 패했다. BT스포츠를 통해 퍼디낸드는 할 말을 했다.

2008년 맨유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멤버인 퍼디낸드는 "현재 첼시의 스타군단은 그라운드에서 동기가 부족해보인다. 이것은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과거 첼시팀에서 아주 풍부했던 부분들"이라고 규정했다.

"지금 첼시는 그라운드 위에서 침착하지 못하다. 진정한 리더십도 없다"고 단언했다. "과거의 무리뉴와 첼시를 생각해보라. 선수들이 믿고 따르는 드로그바, 테리, 램파드가 있었다. 그라운드에서 '괜찮아, 이런 적이 예전에도 몇 번 있었어. 걱정하지마, 나를 따라와, 우리는 괜찮아질 거야, 이 폭풍우를 헤쳐나가야 해'라고 말해주는 이들이 있었다"고 했다. "오늘밤 (포르투전에서) 나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런 면에서 믿고 의지할 선수를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조에서 살아남기 위해 첼시는 엄청난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전노장 존 테리가 위기의 팀을 하나로 묶을 구심점 역할을 해야한다고 봤다. "존 테리는 지난 12년동안 첼시를 하나 되게 하는 중심이었다. 테리와 아자르가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은 이 팀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동기부여와 자신감이 떨어지고, 소통이 되지 않으면서 올시즌 점점 힘든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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