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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가 굴욕을 제대로 당하고 있다.
발데스는 "열심히 하겠다"라며 판 할 감독과의 관계 회복을 바랐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의 마음은 좀처럼 바뀌지 않았다. 시즌 초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무산된 다비드 데 헤아 대신 세르히오 로메로를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다. 세 번째 수문장으로는 샘 존스턴이 대기 중이다.
이처럼 1군에서 설 자리를 잃은 발데스는 개인 훈련 주문을 받았다. 단, 캐링턴 훈련장을 1군 선수들이 사용하지 않을 때 훈련하라는 주문이었다. 2주 전에는 18세 이하, 21세 이하 등 유소년 팀 골키퍼 코치와 함께 훈련을 가졌다.
판 할 감독은 1군과 떨어져 홀로 훈련시키는 이유에 대해 발데스에게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다. 코치들과 프런트에게 발데스가 판 할 감독 체제에서 필요한 선수인지에 대한 의문만 남기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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