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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첼시 스타들 나아지지 않으면,어린선수 뛰게할 것"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5-09-29 08:29


ⓒAFPBBNews = News1

"지금보다 나아지지 않으면 어린 선수들을 뛰게 하겠다."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포르투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부진한 주전 스타 플레이어들을 향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후 7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치며, 리그 15위로 추락한 '디펜딩챔피언' 첼시의 타이틀 수성에 초반부터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극약 처방을 선언했다.

"분명히 몇몇 개인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 동기, 승부욕, 헌신적인 면에서 불안정한 태도가 있는 개인들이 있다면 우리는 그것에 대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챔피언이 있다. 어떤 부분에서 이기는 챔피언과 하나, 2개, 3개, 10개 20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자신의 커리어 자체를 승리하게 만드는 챔피언이다. 매 시즌 우승하기는 어렵지만 접근방법과 태도에 따라 연속 챔피언이 될 수는 있다.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문제가 이런 것이다. 우리는 챔피언이지만 연속 챔피언은 아니다"라고 규정했다.

"우리는 모든 가능성이 오픈된 상황에 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어렵지만, 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한 방향으로 시즌이 흘러간다면 가능성은 닫힌다. 이길 수 없다. 그렇다면 나는 어린 선수들과 함께 갈 것이다. 나는 두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아주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모두 내가 선수로서 좋아하는 이들이다. 그들의 인성도 좋아한다. 좋은 선수 그룹이지만 축구에 '절대 강자'는 없다. 그들의 위상을 유지하게 해주는 힘은 한결같은 일관성뿐"이라고 강조했다. 부진에 빠진 첼시 스타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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