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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이 23일 오후 7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를 치른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싸워야 한다. 대전은 강한 압박으로 포항에 맞설 생각이다. 포항은 패싱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다. 미드필드에서 전후방으로 향하는 빠르고 예리한 패스는 상대팀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다. 역으로 포항의 패스를 차단하면 경기를 지배하고 승리를 차지할 수 있다. 포항의 장기를 막기 위해서는 미드필더에서 강한 압박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미드필더에서 철저한 수비를 통해 패스 길목을 차단하고, 협력 수비로 움직임을 봉쇄해야 한다. 수비진은 패스를 받기 위해 침투하려는 포항 공격진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 이러한 연계 플레이를 통해 포항의 활로를 차단하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빠른 역습전개로 공격을 해야 승부를 잡을 수 있다.
대전은 포항만 만나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2010년 5월 26일 이후 11경기째(3무8패) 포항에 승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포항과의 마지막 승부인 만큼 대전은 지긋지긋한 포항전 악연을 끊어내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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