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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디우프 "제라드는 인종차별주의자였다"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5-09-16 15:19


제라드와 설전을 벌이는 디우프 ⓒAFPBBNews = News1

전 리버풀(잉글랜드) 공격수 엘 하지 디우프(34·리즈 유나이티드)가 반격에 나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디우프가 스티븐 제라드(35·LA갤럭시)의 자서전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고 전했다.

조만간 발행될 스티븐 제라드의 자서전 내용 중 디우프에 관한 부분이 있다. 문제는 디우프가 리버풀 팀 동료들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없는 인물로 묘사된 것이다. 디우프는 16일 세네갈 라디오 방송을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디우프는 "리버풀은 잉글랜드 국적이 아닌 흑인선수들을 환대하지 않았다"고 운을 뗀 뒤 "그 중심에 제라드가 있었다. 제라드는 흑인선수들을 멀리했다. 그와 마주치는 매 순간 인사를 나눈 적도 없었다. 심지어 그는 내 눈을 바라본 적도 없다"고 했다. 이어 "내가 경기장에서 뭔가 시도하려고 할 때 제라드는 한 번도 도와준 적이 없다"고 했다.

데일리미러는 제라드가 디우프의 강도 높은 발언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아직까지 디우프의 행동에 대한 공식적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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