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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맨 전락 나가토모, 인테르 잔류 이유는?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9-15 11:23


ⓒAFPBBNews = News1

소문만 무성했다.

일본의 간판 윙백 나가토모 유토(인터 밀란)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이 유력했던 선수다. 지난 시즌 취임한 로베르토 만시니 감독으로부터 전력외로 취급 받은 게 가장 큰 이유였다. 여기에 만시니 감독이 마르틴 몬토야, 알렉스 텔레스를 영입하면서 나가토모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어졌다. 지난 여름 빅리그 클럽 뿐만 아니라 터키 리그 팀까지 나가토모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나가토모는 여전히 인터 밀란에 남아 있다.

나가토모의 에이전트인 페데리코 파스토레토는 15일(한국시각) 인터넷 스포츠매체 스포르트노티지에와의 인터뷰에서 "제노아와 삼프도리아가 나가토모 영입 제의를 했다. 두 팀 모두 측면 공백을 메울 필요가 있었던 팀이다. 가스페리니 제노아 감독이 나가토모 영입을 간절히 원했다"며 "하지만 나가토모가 세리에A 내에서의 이적은 원치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스페인, 잉글랜드 클럽과도 구체적인 이적 협상을 펼쳤지만, 합의에 다다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나가토모는 리그 3라운드가 마무리 된 현재 카프리전에서 후반 막판 10분을 뛴 게 전부다. 지난 13일 AC밀란과의 '밀라노 더비'에서도 텔레스에게 선발 자리를 내줬다. 때문에 나가토모가 겨울에는 인터 밀란을 떠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에 대해 파스토레토는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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