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루니 "리버풀 기다려라"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5-09-10 12:28


슈팅하는 루니 ⓒAFPBBNews = News1

"모든 정신을 리버풀전에 집중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의 공격수 웨인 루니(29)가 리버풀에게 경고했다. 루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EPL 5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루니는 9일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유로 2016 E조 예선 8라운드 스위스전에서 팀의 2대0승리를 확정하는 패널티킥 골을 기록했다. 루니의 A매치 50호 골이다. 보비 찰턴(77)이 1970년에 세운 49골의 아성을 넘었다. 유로 예선 8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으며 팀의 전승행진을 진두지휘했다.

루니의 시선은 이제 리버풀전을 향해 있다. 루니는 10일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A매치 최다골 기록갱신은 놀라운 경험이다. 하지만 이제 리그에 모든 것을 쏟아낼 것"이라며 "나는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모든 정신을 리버풀전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루니는 EPL 4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무득점이다. 루니는 "이번 시즌 리그 득점이 없다. 하지만 유로 예선 경기에서 득점했다. 이 느낌을 살려 리버풀전에서 꼭 득점할 것"이라며 골에 대한 집념을 보였다. 루니가 유로 2016에서 펼친 득점행진을 리그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맨유는 2승 1무 1패로 리그 5위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3득점에 불과해 골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