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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웨슬리 "일일역무체험, 내 인생 처음"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5-09-04 17:51


일일 역무 체험을 하고 있는 웨슬리. 사진제공=부산 아이파크

부산 지하철 미남역에서 종합운동장역까지 일일 역무 체험을 한 부산 선수들. 사진제공=부산 아이파크

부산 아이파크의 외국인 공격수 웨슬리(23)가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웨슬리는 4일 팀 동료 이범영 주세종과 함께 부산 도시철도 종합운동장역, 미남역의 일일 역무원이 됐다. 부산 아이파크 홈 구장인 아시아드 주 경기장과 가까운 종합운동장역은 스포츠테마 역사다. 구단과 교통공사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왔으며 3월 부산 선수단이 참여한 도시철도 이용 안전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웨슬리는 일일역무체험을 한 최초의 외국인 선수가 됐다. 생애 첫 경험이라 처음에는 다소 어색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먼저 다가갔다. 적극적으로 인사하며 홍보물을 전하는 등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일부 시민들은 웨슬리의 사교성에 먼저 악수를 건내며 따뜻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웨슬리의 인기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부산 경기를 관람했던 학생들은 가는 걸음을 멈추고 웨슬리에게 기념사진을 요청했다.

웨슬리는 "이런 경험은 내 인생 처음이다. 웃으며 인사를 나눈 모든 분들이 경기장에서 응원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임정택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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