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는 김학범 감독이 8월 'danill 테일러 이 달의 감독'에 선정됐다.
김 감독은 8월 한 달간 3승1무1패를 기록했다. 8월 30일 전북전(0대1 패)에서 무패 행진이 끊겼지만 6월 20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11경기에서 패전(7승4무)이 없었다. 성남은 현재 승점 44점(11승11무6패)으로 3위에 올라있다. 두 시즌 연속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꿈꾸고 있다.
김 감독은 국민은행에서 선수로 활약했고, 국민은행 코치(1992~1997)를 거쳐 올림픽대표팀과 성남에서 코치를 지내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05년 성남 감독에 오른 뒤 2008년까지 75승37무34패를 기록했다. 강원 감독을 거친 그는 지난해 시즌 중반 위기에 빠진 성남의 지휘봉을 다시 잡아 FA컵 우승을 이끄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4년 기업구단에서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하며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안정'을 선물했다. 성남은 올 시즌 ACL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 감독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함께 'danill 테일러'의 후원으로 맞춤 정장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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