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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했지만, '검증된 공격수만을 원한다'라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의 굳건한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주전 공격수 웨인 루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클럽 브뤼헤 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아직도 리그 첫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사디오 마네(사우샘프턴), 사이도 베라히노(WBA), 앤서니 마샬(AS 모나코) 등의 영입설만 무성할 뿐 아직 근접한 공격수는 없다. 다비드 데 헤아의 이적 여부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판 할 감독은 "선수 영입은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의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맨유 레전드 출신 축구해설가 게리 네빌은 답답함을 금치 못했다. 네빌은 "맨유는 우승후보가 아니라 4위권팀"이라며 "자신들이 잘하고 있는줄 아는데, 현재의 맨유는 승리가 아니라 볼 점유율 앞서는 게 목적인 팀"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GK도 문제지만, 공격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선수도 없다. 마루앙 펠라이니는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공격수 영입이 없다면 충격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날 앙헬 디 마리아(PSG)-라다멜 팔카오(첼시)의 영입에 잇따라 성공한 바 있다. 맨유 팬들은 올해 역시 '판 할의 기적'을 바라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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