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파랑새' 권창훈(21·수원)이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별중에 별'로 떠올랐다.
프로축구연맹은 25일 클래식 27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수원이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에서도 팀 승리를 이끌고 있는 권창훈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연맹은 '기대주에서 중심으로 진화했다.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며 중원을 장악했다. 정확한 슈팅도 겸비해 2골을 작렬시켰다'며 코멘트를 곁들였다. 권창훈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울산와의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쏘아올리며 팀의 3대1 쾌승에 견인했다.
베스트 공격수 부문에는 케빈(인천)과 송진형(제주)이 뽑혔다. 케빈은 22일 허를 찌리는 패스로 '1강' 전북을 꺾는 도움을 선사했다. 송진형은 23일 광주 원정에서 5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나는 결승골을 폭발시켰다.
베스트 미드필더에는 권창훈을 비롯해 몰리나(서울) 김두현(성남) 김인성(인천)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몰리나였다. 장기인 날카로운 킥력을 과시하며 2도움으로 대전전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베스트 수비수에는 심상민(서울) 요니치(인천) 연제민 오범석(이상 수원)이 포함됐다. 최고의 수문장에는 전북의 막강 화력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유 현(인천)이 선정됐다.
이번 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는 수원-울산전이 선택됐다. 베스트 팀에는 수원이 뽑혔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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