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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는 있었지만 '쌍용'의 발탁에는 물음표가 없었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은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그는 2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3차전 라오스(9월 3일 오후 8시·화성), 레바논(9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각·베이루트)에 출전할 최종엔트리를 공개했다. 기성용과 이청용도 발탁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은 최근 부상을 확인했다. 지난 주 금요일 직접 통화를 했는데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오랫동안 결장한 것도 아니다"며 "기성용은 며칠 전부터 팀 훈련에 정상 합류했다 이번 주중에 예정된 컵대회 출전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스완지시티는 26일 요크시타와 리그컵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청용에 대해서도 "청용이는 최근 출전시간이 부족하지만 경기를 뛰는 몸상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2주 전 일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고, 주말에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2경기에서 상대는 공간을 내주지 않는 수비적인 플레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밀집수비가 예상된다. 이청용은 측면에서 많은 활약을 해 줄 것을 기대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유럽 1부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벤치에 앉아있고, K리그에서는 주전으로 뛰는 선수 중 누가 낫느냐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이청용이 이런 케이스다. 그러나 감독으로 선수의 능력에 큰 믿음을 갖고 있다. 리그 경기에 못 뛰어도 대표팀에서는 감독의 믿음에 보답해왔다. 리스크가 있지만 믿는 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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