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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경고누적 빈자리 새 카드로 분위기 반전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8-13 17:54



대구FC가 16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고양 HiFC와의 원정경기에서 새로운 얼굴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후반기 들어 1무2패로 부진한 대구는 지난 안양전에서 조나탄, 세르징요, 문기한 등이 잇따라 카드를 받으면서, 경고누적과 퇴장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수비에는 주장 허재원이 부상으로 빠진다. 줄곧 중원을 지켰던 류재문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위기라고 할 수 있지만 대구는 오히려 기회로 삼고 있다. 이참에 그동안 선발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대거 기용, 변화를 줄 계획이다.

선봉은 장백규와 에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팀 내 최다 도움을 기록 중인 장백규는 지난 13라운드 고양전 선발 출전 이후로 12경기 만에 선발로 나온다. 장백규는 고양과 인연이 많다. 지난 6월3일 열린 13라운드에서 조나탄의 패스를 받아 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고양 원정경기에서도 골을 넣으면서 4대2 승리에 기여했다. 에델 역시 지난 경기 모처럼 선발 출전해 골을 넣으면서 경기감각이 한 층 올라있다.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중원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후반기에 합류한 이광진이 부상회복으로 첫 출전이 예상되며, 김동진과 다른 신인들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허재원이 빠진 수비에도 박성용 등이 출전, 새롭게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바뀔 대구의 변화가 이번 경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이번 경기의 또 다른 포인트는 다시 시작된 선두권 싸움이다. 대구는 물론 1, 2위인 상주와 서울이랜드 역시 최근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모두 1무1패를 기록하고 있다. 어떤 팀이 먼저 부진에서 벗어나느냐가 후반기 선두경쟁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고비 때마다 새로운 변화로 위기를 극복했던 대구가 이번에도 새로운 카드로 반전에 성공하면서 선두권 경쟁에 다시 뛰어들지 주목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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