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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지를 벗겨낼 시간이다. 임팩트를 한 번 기대해보라."
주전을 모두 바꾼 것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그러나 최 감독은 자신의 축구 색깔을 내기 위해선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얘기했다. 그는 "집을 새로 고치려면 중고를 쓰더라도 재료를 바꿔야 한다. 집을 완성하기 위해선 구성원이 필요했다. 100% 만족스럽진 않지만, 80% 정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해야 하는 것이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에게 즐기면서 표현해보자고 얘기했다"며 "내 축구가 어떤 축구이고 점진적으로 방향제시를 했던 것이 보여지면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그래도 감독 부임 이후 첫 승에 대한 간절함이 크다. 최 감독은 "승패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는다. 그래도 첫 승이 먼저다. 빨리 맛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수원=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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