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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축구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유의 기동력에 전술, 기술 모든 것을 갖췄다. 해설을 위해 우한을 찾은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총재는 "북한 여자는 수준이 다르다"고 했을 정도다.
아무리 수비가 좋아도 골이 터지지 않으면 안된다. 북한과 나란히 2승을 달리고 있는 한국은 골득실에 뒤진 2위다. 무조건 이겨야 우승할 수 있다. 해법은 측면이다. 공격수 정설빈은 "북한이 사이드에서 공간을 내주는 것을 영상으로 봤다. 우리가 전환을 많이 하면 찬스가 나올 것 같다. 측면을 공략하다보면 중앙이 빌 것이다. 좌우에서 흔들 수 있다면 우리도 충분히 찬스를 만들 수 있다"며 공략법을 제시했다. 윤 감독 역시 "상대 팀이 공격에 가담하는 양 측면을 공략해야 한다"고 했다.
태극낭자들이 치열하게 덤비고, 치열하게 공격을 하다보면 기회는 올 것이다. 북한에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한(중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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